베네토에 위치한 이나마는 1948년부터 와인 양조를 한 쥬세페 이나마(Giuseppe Inama)에 의해 설립되었다. 1965년 쥬세페는 소아베 지역의 잠재성을 믿고 그 당시 누구도 사용하지 않았던 이 지역의 중심부에 있는 작은 포도밭 포스카리노(Monte Foscarino)를 구매하였다. 그의 목표는 가르가네가 (Garganega)가 심어진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포도밭을 만드는 것이었고, 이 포도밭에서 소아베의 성을 부활시킬 와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오늘날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선도자로 우뚝 선 이나마는 소아베 클라시코(Soave Classico)의 가장 중심부에 25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1990년대에 레드 와인을 포함한 생산 범위를 확장하기로 하고 많은 조사를 시작했고, 마침내 콜리 베리치(Colli Berici)에 포도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언뜻 보면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이 두 지역은 하나의 근본적인 요소를 공유하는데, 이는 떼루아를 반영하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소아베에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와인을 생산하면서, 이나마는 여전히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클래식’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알맞은 품종, 인내와 열정 그리고 용기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그들은 느꼈다. 쥬세페의 아들이자 현 오너 스테파노 이나마(Stefano Inama)는 매일, 해마다, 이러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연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스테파노의 아들 마테오, 알레씨오, 루카 삼 형제가 이러한 철학을 이어받아 함께 일하고 있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의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