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의 오너 알레싼드로 데또리(Alessandro Dettori)는 사르데냐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혹적인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이다.

그는 사르데냐 지역에서 조상들이 와인을 양조했던 방식 그대로 자연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이들의 양조 철학은 시장의 요구에 따르기보다는 그들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그들만의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들에게 자연은 함께하는 대상이지 바꾸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그들은 자연에 융화되어 자연과 함께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에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으며 정제나 여과를 거치지 않고 나무통도 사용하지 않는다. 와인의 원료는 오직 포도 한가지다.

연간 생산량이 45,000병을 넘지 않는 아띠장 생산자로서 베르멘티노(Vermentino), 모니카(Monica), 칸노나우(Cannonau), 파스칼레(Pascale), 모스카토 알레싼드리아(Moscato Alessandria) 등 토착 품종만을 재배한다. 2008년에는 노균병으로 인한 병충해로 2,000병밖에 병입하지 못했지만, 살충제를 사용하여 밭을 오염시키는 대신 일 년 생산량을 포기하는 것을 택할 만큼 신념있는 와인 생산자이다.

와인 자체의 품질과 명성, 신뢰도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DOC 등급을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에 훨씬 더 제한적인 로만지아(Romangia) IGT 등급을 사용하는데, 이는 센노리(Sennori)와 소르소(Sorso)가 포함된 보다 제한적인 지역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