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크로타 디 베네롱은 1980년, 25명의 조합원들로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현재는 53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약 200,000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이곳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 포도나무와 경사지에서 최상의 품질을 얻을 수 있는 숙련된 와인 생산자를 가장 중요시한다. 또한 고대문화의 ‘시골스러움’을 동경하며, 이 전통에 기반해 토착 품종과 떼루아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와이너리는 프랑스와 스위스에 접경하는 아오스타 계곡의 작은 마을인 샴바브에 있다. 소속된 와인 생산자들은 포도밭의 기계화가 불가능한 지역에 위치한 작은 밭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지만, 생산하는 아오스타 DOC 와인은 가파른 산 경사면에 세워진 남향의 포도밭에서 나온다. 전체 생산의 35%는 레드 품종, 65%는 화이트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라 크로타 디 베네롱의 포도밭은 해발 500-850m에 이르는 꽤 높은 위치에 있다. 그들은 강수량이 적고 낮의 평균 기온이 높으며, 여름밤엔 기온이 다소 낮은 특별한 미세기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기후적 특성은 포도의 숙성에 도움이 되며 병충해가 제한되는 자연적인 환경이다.

 

라 크로타 디 베네롱은 아오스타 지역에서 가장 큰 생산자이다. 전통적이라 할지라도, 수 세기 동안 지속된 열정에서 비롯되며, 지금은 혁신에 의해 강화된다. 라 크로타 베네롱은 아오스타의 강인한 정신력과 맛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