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발렌티나는 1990년 아브루쪼 페스카라(Pescara) 지역에 설립되었으며, 사바티노(Sabatino), 로베르토(Roberto), 안드레아(Andrea) 이 세 명의 디 프로페르치오(Di Properzio) 가문 형제가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1994년 디 프로페르지오 형제는 산타 테레사 포도밭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아브루쪼 지역에서 고급 와인에 대한 인식을 얻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

포도 품종보다는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밭을 관리하는 방식에 초점을 둔 뒤 프로페르지오 형제는 다른 지역에 존재하는 국제적인 포도 품종에 눈을 돌리기보다는 아브루쪼 토착 품종인 몬테풀치아노와 트레비아노 아브루쩨제 그리고 페코리노에 충실했다. 모든 것은 땅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와이너리와 가까운 포도밭 외에도 자연환경의 아펜니노(Apennines) 산기슭 높은 곳에 있는 여러 포도원 부지를 얻었다. 또한 모든 포도밭에서 화학 제품의 사용을 피하고, 생물 다양성을 최대화하며, 땅의 자연적 과정에 최소한의 개입만 하는 순환적 유기농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보유하고 있는 포도밭은 모두 유기농 인증 과정을 거친 밭이다.

라 발렌티나의 와인 양조는 1998년 와이너리에 합류한 이탈리아 스타 와인 메이커 루카 다토마 (Luca D'Atoma)에 의해 지속적으로 책임 관리되고 있다. 포도 재배 과정에 가능한 한 적게 개입하면서 ‘질 좋은 와인은 와인에 포도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철학을 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