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라는 2000년에 가에타노 모렐라(Gaetano Morella)와 그의 아내 리사 길비(Lisa Gilbee)에 의해 설립되었다. 와이너리는 풀리아의 살렌토(Salento) 지역 만두리아(Manduria)에 위치해 있으며, 훌륭한 퀄리티의 프리미티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와인 메이커인 리사는 호주 출신이며 호주에서 농경학과 양조학을 공부했고, 25여년 전 이탈리아에 와서 베네토 지역 이나마(Inama)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에서 양조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특히 풀리아에서 20년 이상 와인 양조를 해오고 있는데 더운 남호주 지역에서 와인을 양조했던 경험이 풀리아에서 그것도 가장 더운 만두리아 지역의 프리미티보를 잘 다루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모렐라는 비오디나미 와이너리이다. 대부분 헥타르당 20ql을 초과하지 않는 수확량을 고집하고, 직접 손으로 재배한다. 와인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포도는 자체 포도밭에서만 생산되며, 대부분은 테라 로사 토양에 심어진 전통적인 알베렐로 경작법으로 관리되는 올드 바인에서 나온다. 지역적인 관행을 일부 바꾸면서, 포도나무 아래에 피복 작물을 추가하고 계속 베어주며 땅을 덮어준다. 포도가 본래의 특성과 매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계적인 밭갈이는 하지 않는다.

 

모렐라가 고집하는 전통적인 생산 방식과 토착 품종의 개성을 이끌어내는 와인 양조는 프리미티보 (Primitivo)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와인 숙성에는 중고 오크 바릭을 주로 사용해 오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올드 바인과 뜨거운 햇빛, 테라 로사의 짙은 과실 캐릭터가 조화롭다. 섬세함까지 느낄 수 있는 프리미티보를 만드는 곳은 모렐라가 유일하다.